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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따끈한 방이 그리울때...

하루일과를 마치고, 

따뜻한 방바닥을 위해 아궁이에 불을 땝니다.

어느덧 뜨끈한 방바닥이 필요한 때가 되었네요.

집에 남아 있던 나무들을 다 긁어 모아서 때우고, 

이번달부터 산에서 잔가지도 땔감용 나무도 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나무를 잘게 자르는데 엔진톱 쓰다보면 허리가 쉽게 아파옵니다. 

그래서 조금 높이를 높혀볼까 싶어 나무빠레뜨를 반으로 잘라 두겹으로 겹쳐 놓으니 

높이가 좀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하니 일정 크기로 자르기도 좋고, 허리도 많이 굽히지 않아도 좋더군요.

작게 자른 나무를 다시 도끼로 쪼개서 나무장에 재어 놓았습니다.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채워지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나무장에 생 나무가 몇단 쌓이니 기분이 좋습니다.  

잔가지부터 깔고 마른 나무랑 젖은 나무를 넣어 

아궁이에 불을 때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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