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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뿌리내리기

명절 앞 바쁜 구평마을

겨울엔 봄을 대비하며 재충전해야하는데, 명절 앞두고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요즘 동네 마을법인에서 수익 사업으로 강정 만들기를 하고 있거든요.

어젠 아침부터 시작해 오후까지 바쁘게 공장이 돌아갔습니다.

한쪽에선 마을 노인회회장님이 뻥~ 튀기하시고,

또 다른 쪽에선 물엿과  뻥한것을 비비고,

비빈것을 판에 부어 펼치고, 이 공정에 제가 투입됩니다. ㅎㅎㅎ

아래사진은 제가 아니지만요.

펼친것을 이장님과 노인회 총무님이 팀을 이뤄서

자르십니다.

마무리 작업과 주문확인은 민새맘 담당이구요.

아직 서툴다보니 10여명의 마을 분들이 번갈아가며 작업을 하는데요.

농한기에 마을이 들썩들썩하니 좋긴한데,

혹시나 몸져 누우시는 분이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드디어 1월 중순부터 10여일 동안 자유롭게 참여하며 진행된

강정 만드는 작업이 오늘 끝이 났습니다.

큰탈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두부 만들기 공장이 곧 가동될 예정입니다.

명절이 코앞이라 짧은 기간안에 많은 주문량을

해결해야하기때문에 혹 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최대한 사고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을 분들과 잘 의논해서

즐거운 두부 작업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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