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10일 일요일 맑음
한주 내내 비가 내리더니 드디어 맑게 개인 하늘.
그동안 밭 일을 하지 못했다가 맑은 날이 시작되니
다들 바쁘게 움직이십니다.
제일 먼저 너도나도 고추에 약 치시기 바쁘시더군요.
저희도 밭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밭 일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밭두렁과
옆밭과 경계부분의 풀을 베어주었습니다.
그 사이 민새맘이 시원하게 풀을 매어주었네요. ^^
풀에 치여 있던 토종생강밭이 깔끔해졌습니다.
민새네 고추도 하나씩 빨갛게 익어갑니다.
화학 농약 대신 자가제조 캴슘액비와 막걸리를 섞어 뿌려주었습니다.
고추 사이 골에 심은 대파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쥐눈이콩의 성장세가 현재까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콩이 가지를 벌려 알곡을 많이 달릴 수 있도록 맥을 쳐줘야 할때가 되었네요.
사이 골에 있는 수수도 이쁘게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고구마 밭 모습입니다.
직접 집에서 순을 키워낸 호박고구마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부실해 보이던 밤고구마랑, 꿀고구마도 이젠 골을 덮기 시작했습니다.
심은지 일주일된 팥은 폭우에도 잘 올라왔습니다.
모처럼 흡족하게 자라는 율무입니다.
끝까지 잘 익어 간만에 율무 수확하며 웃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장마오기전 마지막으로 쟁기질해 줬던 감자 심었던 밭입니다.
풀이 그새 징그럽게 올라왔습니다.
당장에 급한 부분부터 처리하고, 다시 매어줘야겠지요. ^^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가운 비 그리고 비온 뒤 밭. (0) | 2021.08.05 |
---|---|
풀매기는 계속되고, 당근 파종하고... (0) | 2021.08.05 |
밀고, 당기고... (0) | 2021.07.15 |
또 논풀매기 (0) | 2021.07.10 |
마늘 작업 끝 (0) | 2021.07.10 |
노동요 (0) | 2021.07.10 |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0) | 2021.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