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14일 수 맑음
오늘은 거름내고, 밭을 갈아 양파 소독할 밭을 준비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손쟁기가 열일을 했습니다.
거름(15수레정도) 내고 손쟁기로 뒤집기를 합니다.
우선 크게 골을 타고,
작게 생긴 두둑의 가운데를 갈아줍니다.
소독용 비닐을 씌우기 전에
양파 심을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미리 두둑을 만들어 둘건지 아님 그냥 평탄화만 해서 비닐을 덮을지,
고민하다 미리 두둑을 만들어 두기로 했습니다.
양파 심을때 다시 두둑 만들고 하면서
흙을 밟고 다녀야 할 상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략 이랑의 크기를 110cm정도로 해서 골을 탔습니다.
한 두둑에 양파모가 5~6줄 정도가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처음 생각은 대략 100cm정도면 될거라 생각했었는데,
민새맘이 고랑을 넉넉히 해달라고 해서 조금 더 넓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양파밭 소독을 준비하면서 손쟁기질 몇 십번에
게다가 6일째 이어오고 있는 논풀매기 써레(?)질까지 하루종일 밀고 당겼더니
저녁무렵되니 고관절에 무릎까지 온몸이 쑤십니다. ^^;;;
그래도 풀천지 밭을 이리 바꿔 놓았으니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ㅎㅎㅎ
손쟁기로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드는 사이
민새맘은 팥 밭 풀을 긁어 주었습니다.
아직 팥보다 풀들이 작지만,
풀은 어릴때 미리 잡아 주는 것이 제일 좋기때문이지요.
윗동네 아지매가 밭의 풀 매고 집으로 돌아가시면서
밥 먹으러 안 가냐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밭과 씨름하시다 들어가시는 모양입니다.
어느덧 7월 중순이 지나갑니다.
조금만 더 힘 내면 더위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곧 올 겁니다.
그때까지 조금 만 더...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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