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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또 논풀매기

2021년 07월 09일 금요일 흐리다 맑다가 비 오락가락

 

비가 지겨울 정도로 내리는 요즘입니다.

습한 날씨가 계속되니 몸도 찌뿌둥하고,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그래도 비가 오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논 풀매기입니다.

어제와 오늘는 오전에 비가 별로 없어서

작은 논의 풀을 매어 주었습니다.

 

민새네 논 네단지 중에서 큰 논(4마지기800평)과 작은 논(한마지반- 300평) 두 단지에

풀들이 유독 많습니다.

그래서 논바닥도 최대한 고르게 해준다고 애를 썼고,

우렁이도 일찍 넣어 주었지만, 그 효과는 기대이하입니다.

이들 논에는 주로 물달개비와 물질경이류의 풀들이 많은 논인데요.

물질경이는 물 밑바닥에 쫙 깔려서 자라기때문에 어느정도 자라도

풀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물달개비는 금새 자라서 물밖으로 잎을 뽑아올려서 모들이랑 같이 키를 키웁니다.

큰 논의 경우 물달개비류가 많은 편입니다.

 

작은 논의 경우는 물질경이가 많다보니 조금 늦게 논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논이 작다 보니 빨리 풀을 맬수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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