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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목화 송이가 열렸네

2011년 09월 06일 화 맑음

 

저녁무렵 아이들의 눈이 커지더니,

꽃밭에서 하얀 솜 뭉치를 가르켰다.

드뎌 여름에 열린 다래에서 목화송이가 달렸다.

 

가끔씩 들르시던 뒷집 서만아지매가

딸 시집갈때 이불해줄려고 키우냐고

우스게 소리를 하셨는데,

오늘 목화송이를 보며 민경이에게

니 시집갈때 이걸로 이불해 줄까 물어보니,

해달라고 한다.

내년에는 꽃밭에가 아니라 밭에다 심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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