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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토종고추씨 도착

매년 1월에 영양군에서 토종 고추씨앗을 분양한다는 얘길 들었지만, 

지금껏 한번도 분양 신청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귀농 초기 고추 모종을 키워볼려고 몇번의 시도를 했었지만, 

성공하지 못해서 괜히 씨앗만 버릴 것 같았거든요. 

올핸 모종 키우기에 자신이 생긴 건 아니지만, 

칠성초가 너무 맘에 들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며칠전 도착했습니다.

예쁘게도 보내주셨네요. 

네가지 종자를 각 50립씩.

처음 접하는 조생종 유월초가 괜스레 기대되기도 하네요. ^^

날이 포근하고,

뒷간 퇴비통도 비워야하고,

저녁부터 비온다는 예보도 있어서 

톱밥거름을 만들었습니다. 

톱밥, 쌀겨, 자가사료 먹고 키운 닭의  계분, 왕겨, 콩타작후 나온 부산물등을 

켜켜이 쌓아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온다는 비의 양이 너무 적어 거름재료 쌓아 놓은 더미에 

수분 공급이 거의 되지 않았네요. ㅜㅜ

올려면 좀 넉넉히 올 것이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