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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민새맘의 잔꾀 ^^

요즘 매일매일 마늘쪽분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가 수확 저장해 뒀던 마늘 부터

종자용으로 분리를 하고 있습니다.


마늘쪽분리하면서 종자용으로 쓰기 힘든 것들만 따로 빼두었는데,

어제 밤늦게까지 둘이 앉아서 깠답니다.

그걸로 민새맘이 마늘장아찌를 담는다고 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판을 벌렸습니다. ^^

판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한가요. ㅋㅋㅋ


어제 까서 씻어 놓은 마늘을 꺼내고,

 

2년전에 담아뒀던 마늘장아찌에서 마늘만 건져내었습니다.

남은 장아찌 국물을 재활용합니다.

사실 이 국물은 10년가까이 추가 추가하면서 재활용해온 것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이제 마지막 단계.


남은 장아찌 국물에 마늘을 투하. 


국물이 부족하다면 간장, 매실청, 조청, 식초 등등

취향에 맞게 조금씩 넣어 맛을 맞추면 된다고 하는군요.

며칠 지나 한 두어번 끓여서

식혀 다시 부으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단 장아찌 만들기 잔꾀였습니다.

지금껏 잘 모르고 먹었지만 맛은 좋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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