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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벼가 노랗게 변해갑니다.

2021년 09월 01일 수요일 오전 비

오전에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일정이 있었는데, 

거센 비에 취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필 서비스 차량이 왔을 때 한 시간 가량 폭우가 쏟아져서 

판을 펼치지도 못하고 취소되어 버렸습니다. 

동네 분 몇 분이 얇은 이불을 가지고 나오셨는데...

두꺼운 이불 빨아야 하시는 분은 날이 흐려 아예 가져 나오시지 않으셨구요. 

차라리 순연되는 게 나은 것 같지만, 언제나 날이 갤지 

가을장마가 지긋지긋해집니다.

 

잦은 비에도 논의 벼들이 노랗게 변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녹비작물로 뿌린 자운영의 덕분인지

작황이 좋지 못했던 논의 벼들도 올핸 제법 알곡을 맺었습니다.

논이 더 늘어서 작년보다는 소출은 더 많을 거라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벼꽃이 필 때 비가 잦아서 그랬는지

이삭이 꺼뭇꺼뭇한 것들이 보입니다.

대풍은 아니더라도 우리 양식할 나락도 좀 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비님은 그만 와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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