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의 날 - 두번째 지구는 없다

2021년 06월 01일 화요일 맑음 <뿌리, 꽃>

지난 일요일 마을 공동으로 분리배출의 날을 진행했었는데요. 

농번기라 많이 참석하시진 않았지만, 

꾸준히 실천해 볼려고 바쁜 와중에도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그동안 모아 놓은 것들을 가지고 나오시라 해서 

직접 분리해 보고 종량제 봉투에 넣기도 하니 쓰레기 양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한 아지매는 분리원칙도 잘 안 지키시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할 것들도 그냥 봉투에 담아 나오시길도 했습니다.

분리하면서 젤 어려운 것이 플라스틱 류 분리하는 것입니다. 
넘 종류도 많고 재질별로 분리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재활용 표시문구가 작아 어르신들이 눈으로 확인하기도 힘들기도 했구요.
당장은 애매한 것은 일단 종량제봉투에 넣었습니다. 

분리하는 과정에서 좀 난감한게 있었는데요.

내용물을 제대로 비우지 않고 가지고 나오신 분이 많으셨는데, 

꼭 내용물은 비워 나오시라 말씀 드렸습니다. 

분리 배출 4원칙 중 첫째가 비우기, 그다음이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 이거든요. 

쓰레기 수거차량이 다녀갔는데, 

깨끗이 싹 가져가셨네요. 

남아 있는 소화기는 면에서 2천원짜리 스티커 발급받아 붙여야 가져간다고 합니다. 

지구 지키는 구평마을 분리배출 화이팅 해 봅니다.

오늘은 구평마을 75세이상 어르신들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하는 날이라

총 13분 중 12분을 면 사무소에서 제공하는 대절버스에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백신 무사히 잘 맞으시고, 해열제 한 알씩 나눠드렸습니다. 

혹시나 열이 나거나 하시면 드시라구요. 

 

코로나 19 극복 되어야 할 일이기도 하지만, 

또 다시 이전처럼 소비와 파괴의 사회로 회귀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