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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비 온 뒤

어제 하루종일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비 온 뒤라 그런지 오후부터는 기온도 포근하니 

며칠 동안의 한파를 잠시 잊게 합니다. 

긴 가뭄에 밭에 있는 마늘, 양파들에게 충분히 해갈이 되었을 것 같아 

밭에 나가 보았습니다. 

마늘밭에 덮어 둔 갈비가 비에 젖어 더 붉게 물 들어 보입니다. 

겨우내 혹한을 그대로 견뎌 낸 양파는 단비를 맞아서 일까요?

생각한 것보다 더 파릇파릇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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