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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뿌리내리기

새해 인사

2012년 01월 26일 목 맑음 추위 조금 누그러짐

 

설연휴에 비워뒀던 집이

매서운 추위에 꽝꽝 얼어버렸다.

미처 생각지도 못하고 집을 비워둔 탓에

수도도 얼고, 꽝꽝언 보일러를 켜다가

순환펌프도 터져버렸다.

다행히 마당의 수도가 낮엔 녹아서

물을 퍼 나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어제부터 가까이 계시는 마을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렸다.

만나는 분들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 주셨다.

그동안 가슴에 묻어두셨던 한서린 아픈

얘기도 풀어놓으시기도 하시고,

덕담도 해 주시고,

인사드리고 돌아설때 와줘서 고맙다고 하신다.

이집 저집 다니다 보니 거나하게 취기가 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진정으로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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