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준비하고,
귀농을 실행하고,
귀농해서 농사를 지으며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농사 지어보지 못한 나는 좀 천천히 가자고 한다.
농부의 딸로 자란 아이 엄마는 끊임없이 보이는 시골 일에 하루가 짧다고 한다.
귀농한 나를 보고 남자들의 공통적인 한마디...남자의 로망이란다.
귀농한 우리가족을 보고 주부들의 공통적인 한마디...힘들지 않냐고 한다.
난 전업농으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다.
허나 시골 일을 보는 눈이 아직은 많이 모자란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여전히 옆에서 보는 사람에게는 성이 차지 않는 듯 하다.
귀농 초기 가졌던 원칙들은 아직 지켜내고 있다.
생각의 차이가 조금씩 좁혀져서
같은 길을 가는 좋은 동무가 되는 시간이 빨리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