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사흘정도 늦게 감자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며칠 늦어진 탓이기도 합니다.
우선 수미감자 한 박스를 손질하여 재에 버무려 둔 것을 수레에 싣고
밭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만들어 둔 두둑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미감자 한 박스를 심고,
홍감자 40알 정도 심고나니 만들어 둔 두둑이 다 채워졌습니다.
다음날은 이장단에서 부산 기장으로 나들이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21일 새 두둑 하나 만들고,
나머지 감자를 심었습니다.
작년에 수확해 보관했던 러셋감자를 심기 좋게 잘랐습니다.
지난번에 미리 잘라뒀던 임실감자와
러셋감자와 함께 넣어뒀던 두백감자가 보관상태가 좋아 몇 알 잘라 밭으로 가져갔습니다.
임실감자와 러셋감자 순으로 심고, 여유가 되면 두백감자도 심으려고 했었는데...
역시나 두둑이 부족해 러셋감자도 다 심지 못하고 몇 알 남겼습니다.
아예 심지도 못한 두백은 어쩔까 하다
조금 어정쩡한 공간이 있어서 간단히 두둑을 만들어 두백감자까지 조금 심었습니다.
날이 너무 가뭅니다.
게다가 산불이 아직 잡히지 않아 걱정입니다. ㅠㅠ
한바탕 비가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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