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씨뿌리기

2012년 04월 19일 목 흐리고 비

 

4월 들어 다이어리에 적는

농사일지 작성이 거의 되지 않았다.

크게 바쁜 것도 없었는데,,,

다시 지나간 일들을 기록할려고 하니, 머리가 아프다.

 

작년 기록들을 보면,

4월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씨앗들로 모종 내느라

참 많이 분주했었다.

올해는 모종 내는 대신 직파를 해 볼까 한다.

 

작년에 수확한 목화씨를 분리하여 심기전에

오줌물에 담가뒀다.

씨에 기름기가 많아 담아뒀다가 뿌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올해는 모종대신 직파를 선택한 수세미.

이 씨도 작년 수확한 열매에서 채종한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심어보는 여주.

밀양 경남종자관리원 견학갔을때 몇 알 얻어 온 것인다.

박과 식물로 지주대나 땅에 기게 해서 재배한다고 하는데,

담벼락  밑에 심었다.

 

 

지난주에 뿌린 열무도 싹이 트기 시작했다.

 

 

여러해살이 더덕.

작년에 모종 키워 옮겨심었던 것인데,

며칠전까지 풀에 쌓여 있다가 풀을 뽑아주니,

제법 많이 자라 있다.

떨어진 씨가 다시 발아하기도 했다.

오늘은 지주대를 새로 세워줬다.

 

 

야콘 관아를 제대로 관리했었으면,

우리가 키운 관아로 농사를 지을 수 있었을텐데,

다 얼려버려서 새로 산 관아를 대략 3주 가까이 묻어뒀다가

심었다.

 

 

감자밭의 감자밭은 푸른 감자잎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쁘게 잘 올라와 보기만 해도 흐뭇해 진다. ^^

 

 

 

 

 

앞집 아지매는 오후에 구덩이를 파시느라 바쁘다.

토란을 심을려고 구덩이를 파시면서,

다른 아지매들은 몇 주 전에 다 심으셨단다.

 

우리도 구덩이 파고, 거름만 넣어뒀었는데,

비 그치면 심어야겠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노동의 계절  (0) 2012.05.08
모종심기  (0) 2012.05.03
농부의 하루  (0) 2012.04.25
기본기 다지기  (0) 2012.04.17
같은 마음  (0) 2012.04.07
바쁘지만 느긋한 마음  (0) 2012.04.03
땅살리기  (0) 201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