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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여전히 짧은 하루

2012년 02월 27일 월 맑음

 

삭막하기만 하던 밭이

조금씩 활기를 띄는 듯 하다.

괭이든 어르신이 밭에서 땅도 뒤집으시고,

마늘,양파 도 손 봐주시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땅이 녹기시작하니 

뒤집어져 있는 논들도 많아지고,,,

분주히 움직이는 농기계 소리에

마음이 바빠진다.

 

다들 분주히 움직이시는데,

우리는 맘만 바쁜 것 같다.

큰애 봄방학때문인지,

우리 가족 모두가 방학 생활이다.

아침 일어나는 시간도 늦고,

민경엄마 뜸떠주고, 개밥주고,

잠시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면

어중간한 오전시간이 되어버리고,

해야할 일은 많은데,

어영부영 하다보면 하루가 후딱 가버린다.

 

지난 주말 즐거운 나들이와 이웃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ㅎㅎ

짧은 하루에  할일들이 줄지 않는다.

급하게 내려놓은 닭거름도 정리해야하고,

작년에 다 정리하지 못한 밭들도 정리해야하고,

산에 봐둔 나무들도 정리해서 내려와야하고,

이제 좀 부지런히 움직여야 되는데,

작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왜 이리 시간이 잘 가는지...^^;;

 

 

민경이가 6학년이 되고,

새연이가 유치원생이 되는

새학기에는 새기분으로 열심히

다시 화이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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