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농사가 어느덧 4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종자를 보관해 보지 못했다.
땅에 묻어보기도 하고,
종이박스에 넣어보기도 하고,
작년엔 그냥 종자를 보관하지 않았었다.
땅에 묻었을땐 습기가 많이 찼었는지
봄에 파 보니 썩은 것들이 대부분이였었고,
종이박스에 왕겨를 넣고 창고에 넣어 두었을땐
생강이 수분이 없고 바짝 말라 버렸었다.
올해는 일단 너무 낮은 온도가 되지 않도록
집 안에 두기로 했다.
한 블로거 님의 글을 보면 10~17도 사이가
최적의 보관 온도라고 되어 있었다.
겨울 우리집이 실내온도가 보통 15도 정도는 되니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는 것이다.
아이스박스에 흙을 담고,
생강을 넣고, 가급적 큰 덩어리를 그대로 넣고,
뿌리의 흙은 꼼꼼하게 털지 않았다.
그 위에 흙을 덮고, 아이스박스의 뚜껑을 닫고
집 안 다락방문 앞에 놓아 두었다.
겨울 잘 나서 내년엔 우리가 직접 키워 보관한 토종생강 종자로
건강한 땅에서 생강 농사가 지어보길 기대해 본다.
민새네 토종생강은 일반 개량종과 중국산에 비해서 맛과 향이
강합니다. 아직 나눌 수 있는 양이 많으니
필요하신 분은 꼭 연락해 주세요. ^^
사족 => 위 문장때문에 몇몇 분이 종자주문 연락을 주시는 것 같네요. ^^;;
생강 판매에 대한 글이데, 종자판매로 오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12월에 생강 판매가 완료되었구요. 저흰 종자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헷갈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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