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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푸른 콩 타작 준비

2021년 11월 16일 화 맑음

지난주 월요일 비 온 뒤 베어 눕혀 놓았던 콩을 집 안 마당으로 가져왔습니다.

비 온 뒤 계속 흐린 날씨와 간간이 내린 비를 맞고 밭 흙에 올려놓았던 콩들이라

눅눅했었는데요. 

외발 수레로 집과 밭을 다섯 번 왔다 갔다하면서 콩을 다 옮겼습니다. 

차나 트렉터로 했으면 한 두 번이면 끝냈겠지만,

설렁설렁 움직이니 탄소배출도 줄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할 수 있었네요. ^^ 

 

집 마당에 펼쳐 놓은 지 몇 시간 뒤에 콩이 금세 마르기 시작합니다. 

처음 콩대를 밟을 때 눅눅하던 것이 정오를 넘기니 밟을 때마다 기분 좋게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납니다.

마지막 콩 타작 D-데이는 이번주 금, 토로 정했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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