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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풀 거름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맑음

 

뿌리가 2m까지 내려가고, 

타감작용(풀 억제)과 토양개량의 효과가 있는 호밀.

콩과 식물로 질소질 고정의 효과가 높은 헤어리배치.

2년 전부터 논에 녹비작물로 헤어리배치와 자운영을 조금씩 

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첫해 뿌리고 나서는 그 효과가 미미했었는데요.

올해 논농사가 전국적으로 대풍이었고, 

민새네 나락 농사도 어느 해 보다도 대풍이었는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녹비의 효과였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보름 정도 논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풀을 뽑아준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올해도 나락 타작할 무렵 논에 호밀, 헤어리배치, 자운영을 뿌렸습니다. 

 

오늘은 마늘밭 사이에 호밀과 헤어리배치를 뿌렸습니다.

마늘과 이웃하는 골에는 질소질 보충을 위해 헤어리배치를

골과 골 사이 가운데 골에는 호밀을 뿌렸습니다.

호밀은 어느 정도 자라면 베어서 자연 피복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몇 년간 농사 지어오면서 작물이 잘 되지 않았던 곳이나 

토양 개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호밀을 토양개량용으로 

군데군데 뿌리려고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해 보는 밭 풀거름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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