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파쇄기에 큰일 날뻔 했던 일로 주변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셨는데...
이웃 대병면에 계시는 선배님과 용주면의 스님이 위문잔치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국수집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이래저래 의미를 살리고자 황매산에서 접선하기로 했답니다.
직접 김밥과 컵라면을 준비하시고,
민새네 좋아한다며 치킨도 한마리 챙겨오느라 약속시간을 훌쩍 넘겨
접선이 가능했습니다.
황매산 정상주차장 근처 평상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맛나게 허기를 채웠습니다.
밥먹으며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서로 나누면서
사고당시의 상황도 다시 재연 설명하면서
농기계 사용 다시한번 주의하자고 맘 잡았네요.
다음 화제로 얼마전 종영되었다는 미스터션샤인으로 넘어가면서
황매산 촬영지얘기도 나왔는데요.
저 언덕 어느부분에 묘지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곳까지 가보기로 하고 나섰다가
다리도 불편하고, 처리해야할 집일 때문에 먼저 내려왔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모처럼 흐뭇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황매산 억새때문에 평일 인데도 주차장엔 차들이 많고,
등산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한번쯤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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