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01.09 통비닐씌우기

겨울 한시적으로 마늘주아 심어 놓은 두둑에

통비닐을 씌워줍니다.

초년생과 1년생 주아는 어리기때문에 

통비닐을 씌워 겨우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나마 올 겨울도 작년처럼 많이 춥지 않아 오래 덮어주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비내린 뒤라 그런지 양파가 좀 큰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제 혼자 생각이겠지요. ^^

작년 이후로 양파 농사가 재미가 없네요.

올핸 정식한 양파모종량이 작년의 절반도 안 될 것 같은데...

이젠 생산량이 많아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고가의 양파종자 특히 일본산 종자는 아무리 비료하고, 

농약쳐서 키워도 물러지거나 잘 썩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 종자를 사다 심어야 하는 건지...

국산 종자를 고집하는 것이 맞는건지, 

수확한 양파를 생산자가 어느정도까지 

믿고(썩지 않고, 물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매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민새네 방식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키운다고 했는데, 

작년엔 썩고 물러지는 것이 많았기에...

양파농사는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30 모처럼 밭일 하기  (0) 2020.01.31
01.17 웃거름주기  (0) 2020.01.31
01.13 갈비하기  (0) 2020.01.30
01.05 마늘밭 풀매기  (0) 2020.01.30
01.04 다시 논 쟁기질  (0) 2020.01.30
1219_논쟁기질  (0) 2019.12.20
1117_마늘, 양파용 웃거름 띄우기  (0)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