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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01.16 겨울속 푸르름

한해가 시작되고 이러저런일로
시간 가는지도 모르게 첫달의 반이 지났다.

모처럼 밭에 와보니 겨울의 삭막함을 앙상하게나마 채워주고 있는 보리 , 밀 그리고 양파가 반갑다

이젠 시간의 흐름도 익숙해져
올 농사도 조금씩 머리에 그려보기도 한다.

잡곡 농사는 꼭 짓자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콩 농사는 조금 줄이자는데 서로 합의하게 되었다.

심고, 거두고 갈무리하기가 해를 거듭하면서도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올해는 콩 농사의 양을 조금 줄여볼려고 한다. 

 

대신 생강은 조금 더 늘렸으면 하고,

야콘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면 하고,

기타 다른 작물들도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새롭게 제철 꾸러미를 준비해 볼려고 한다.

 

올해부턴 예년보다는 좀 더 철저히 준비하여 좀 더 튼실하게 농사지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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