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할 일 중에 일순위가 닭장을 새로 짓는 것이였다.
몇 마리 되지는 않지만 제대로 닭들을 키워 보고도 싶었고,
병아리도 조금 더 넣었으면 하는 생각과 비가림되는 거름장도 만들어 볼려는
생각까지 포함된 구상이였다.
그렇게 맘 먹고 궁리에 궁리를 해가며 기초 위에 기둥도 세우고,
도리도, 서까래도 만들었다.
공정은 빠르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뭔가가 만들어져 간다.
기둥 세우기 전, 지난 1년동안 만들었던 집 거름(닭장에서 나온 거름 포함)을 밭에 옮기니
기존 만들어 뒀던 거름 무더기와 합쳐져 제법 큰 무더기가 되었다.
이럴 땐 부자가 된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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