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24일 일 맑음
묵은 액운을 태우고
새해 풍년을 기린다는 달집태우기.
작년 면에서 하는 달집행사를 보며
우리동네도 하면 좋을 건데...
그런 바램으로 새 이장님께
넌지시 말씀드렸드니,
대보름 당일까지
어떻게 할까 고민하셨지만,
동네분들의 힘을 보태서
달집을 짓게 되었다.
달집을 지으면서
이런저런 옛날 이야기도 해주시고,
동네 많은 분들이 모여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한바탕 흥겨운 놀이판,
어울림 한마당이 되었다.
대략 40년만에 짓는 달집이라며
흥겹게 달집 짓고,
징도 치고,
막걸리도 마시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구름 속에 가려 흐린 빛의 달을 보며
한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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