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0205 어느덧 2월이네요.

입춘이 하루 지났습니다.

날은 더 춥기만 한데 말이죠. ^^

 

이번달은 파종달력에 따르면 흙의 요소가 듬뿍한 달이라고 합니다.

뿌리작물들에 대한 영농활돌을 많이 해야겠는데,

역시나 이 시점엔 마늘과 양파입니다.

 

그래서 며칠전 왕겨 뿌려주다 잠시 멈춘 마늘 밭에 뭔가를 해 줘야겠는데,

왕겨는 당장 다 떨어져서 없는 상황이라 왕겨 대신 미강(쌀겨)를 뿌려주었습니다.

어느 두둑은 왕겨로 어느 두둑은 미강으로 그냥 상황에 맞게 뿌려줍니다.

최대한 농작물 부산물을 다시 밭, 논으로 돌려주어서 흙이 황폐화 되지 않도록 하고자 합니다.

특히나 미강은 웃거름의 역할을 해 줍니다.

비료없이 농사짓는 민새네에게는 중요한 농사자재입니다. ^^

 

2월이 되니 해야할 일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올해 농사계획도 세워야하고, 거름도 만들어야 하고,

그런데 아직 몸이 일어서지 않네요. ㅎㅎㅎ

옛날부터 농사일은 정월대보름이 지나야 시작된다고 했다고 했으니,

보름때까지는 좀 더 누워 있어야겠습니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211 오늘은 봄비가 내리네요.  (0) 2020.02.16
0210 거름 만들기  (0) 2020.02.10
0207 닭장 치고, 정리  (0) 2020.02.09
01.31 마늘밭풀매기  (0) 2020.02.02
01.30 모처럼 밭일 하기  (0) 2020.01.31
01.17 웃거름주기  (0) 2020.01.31
01.13 갈비하기  (0) 202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