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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207 닭장 치고, 정리

이제 미루고 미루던 거름 만들기 작업을 준비합니다. 

보통 1월초쯤엔 거름을 만들었었는데요. 

그게 많이 미뤄졌었습니다. 

 

거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닭장 거름도 나와야 하는데, 

잦은 비에 닭장을 쳐서 나오는 계분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는데요.

어제 마음을 내어서 닭장을 쳤습니다. 

 

오후에 닭들을 마당 밭에 풀어주고, 

바닥을 긁어서 포대에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민새맘이랑 둘이서 2시간가까이 하니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 33포대가 나왔습니다. 

일부는 어제 바로 밭으로 옮겨 놓았구요.

닭장을 치고, 바닥에 보통 왕겨를 깔아주는데, 마늘 밭 덮느라 다 써버려서 

이번엔 갈비랑 대나무밭의 부엽토를 긁어 넣어주었습니다. 

이번에 닭장을 치면서 닭장 안에 비좁게 자리차지 하던

오래된 산란대, 육추상자를 밖으로 꺼집어 내었습니다. 

그러니 닭장안이 한층 넓어 보입니다. 

닭장 치는 중에 마당 밭으로 나가지 않은 녀석들은 우리가 가까이 가기만 해도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현재 포란 중이 백봉 녀석은 끝까지 알을 품고 있습니다.

17일이 예정일인데, 추운 날 부화가 되면 어쩔까 걱정이 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닭장을 둘러보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

이제 담주 비오기 전에 거름을 만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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