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15일 금 맑음
태어나서 6년동안 아토피로 인해
다른 사람에 대한 거리감을 가졌던 새연이가
7살이 되면서 첨으로 첫발을 딛고 선 유치원 1년 생활이
마무리하는 졸업식이 있었다.
시골생활하면서 처음보다는 많이 변화된
새연이가 대견하고 기특했다.
또 시골의 작은 학교의 병설유치원이라
다문화가정도, 조손가정도 많기에
유치원선생님께서 고생이 많으셨을 것이다.
선생님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
여러가지로 새연이때문에 번거롭게 해 드렸었는데,
잘 이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제 마침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아직 다 알지 못하는 글도 배워야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적응이 필요할 것이다.
다른 졸업생들보다 글 읽고 쓰는데에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걱정이 되기도 하다.
졸업후 잠시 있는 준비 시간
새연이에겐 어떤 시간이 될지
우리는 또 어떤 시간을 만들어갈지
상상력을 키워 가는 시간을 만들어야 할 텐데... ^^
우째야할까???
새연이가 1년동안 다녔던 유치원교실에서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 7명, 수료생(만6세) 10명이였다.
선생님의 호명으로 졸업생들이 입장하고,
자꾸만 학사모가 삐뚤어져 멀리서 보는 내가
답답해 보였다. 그래도 마냥 즐거워한다.
고운마음상과 예절바른 상장을 아이들에게 전달하시는
학교교장선생님겸 원장선생님.
새연이는 예절바른상을, 친구 선재, 승엽이는 고운마음상을 받았다.
새연이에게 이 졸업식이 어떤 의미일까
앞으로 살아가면서 마치고 시작하는 것에
익숙하게 될것이고, 그것이 동전의 앞뒤처럼
똑같지도 다르지도 않음을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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