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름 낸 자리에 아침 일찍 미강(쌀겨)를 뿌려주었습니다.
민새네 농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농자재(?)가 미강입니다.
인산성질과 질소성분도 포함하고 있는 미강은
별다른 비료를 넣지 않는 민새네 농사에서
작물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용한 방법입니다.
이제 민새네 자가거름과 미강이 흙과 잘 섞일 수 있도록 쟁기로 갈아줍니다.
그렇게 밭 갈기를 마치고, 괭이로 두둑을 만듭니다.
매년 두둑을 만들면서 느낀 것은
폭은 넓게, 높이는 낮게해야겠다는 것인데요.
폭을 넓게 해야 나중에 북주기할 때 긁어 올려 줄 흙을 확보할 수 있고,
높이가 낮아야 북주기하면서 흙이 흘러내려오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런데 만들어 놓은 두둑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높이는 최대한 낮춘다고 해서 어느정도 낮아지긴 했지만, 두둑의 폭이 좁고,
두두간의 간격도 좁아보이네요.
남은 두둑을 만들때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네요.
6두둑이나 만들었으니 다시 손보기는 힘들듯 하니까요. ^^;;;
다시 내일부터 작업할 곳에 거름을 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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