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월 04일 월 흐리고 비 <뿌리, 잎의 날>
그런 시기가 되었다.
비가 오고 나면 산이 부르는 시기가.
꺽어 온 고사리를 아궁이 불 위의
솥에서 삶는다.
당분간은 아궁이에 불 넣을 일이 많아지는 시기다.
야무지고 단단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누가 가르켜주지 않아도
자기의 집을 아주 잘 만드는
새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빈 둥지만 남겨 놓은 둥지 주인장 들은
무사히 하늘과 산을 날아다니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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