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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409 땅콩두둑만들기

비가 내리지 않아 바짝 마른 밭에선 

풀도 잘 자라지 않고 바쁘게 해야 할 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틈틈이 작물들을 심을 준비로 거름내고, 두둑을 만들고, 

종자도 챙겨보고 필요한 것들은 주문할 곳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오늘은 미리 거름내고, 미강 뿌렸던 땅콩 심을 밭에 

두둑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땅콩두둑은 폭 55cm정도 쟁기로 골을 타고, 

높이는 최대한 낮게 괭이로 흙을 살짝 끌어올려서 만듭니다. 

땅속 뿌리 작물들을 키우기 위해서 보통 

토양살충제를 뿌립니다. 

각종 작물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인데요. 

민새네는 일체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밭을 갈거나 두둑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굼벵이들이 많습니다. 

이놈들은 닭, 병아리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기도 하고, 작물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번거롭지만 알뜰하게 모아옵니다. ^^

 

감자싹도 제법 두둑 위에 크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잘 자라주고 있지만, 

조금씩 줄기 색이 옅어지는 것 같아 살짝 걱정이 됩니다.

제법 줄기도 길고 좋다고 생각하다가도

동네 관행농 양파를 보면 빈약해 보이는 민새네 양파입니다. ^^;;;

마늘은 일부분에서 뿌리가 썩어 쓰러지는 마늘들이 보입니다.

더 번지지 말고, 멈추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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