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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논 로터리_갈비하기_땅콩밭 거름내기

4월 첫날 감자밭을 둘러보니 

감자싹이 하나 둘씩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

그런데 며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해서 걱정했더니 

역시나 일찍 고개 내민 녀석들은 얼은 것들이 보였습니다. 

나락을 저온창고로 옮기려고 쌓아 둔 나락을 들어내니 

맨 밑 바닥에 이렇게 나락을 까먹고 남은 왕겨가 수북합니다.

겉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작은 생쥐가 이렇게 구멍을 내어놓고, 

야금야금 나락을 꺼내어 먹은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따뜻하고 배부르게 겨울을 났었군요. ㅎㅎㅎ

4월이 접어드니 들의 논들이 깔끔해지기 시작합니다.

저도 녹비작물로 헤어리비치를 뿌렸던 논 말고

비어 있던 큰 논 로터리 작업을 했습니다.(4월3일)

경운기로 하다가 덩치 큰 트렉터로 하다보니 오전 몇시간만에 

끝이 났습니다. 

아직 서툴러서 여기저기 바퀴자국이나 흙이 밀린 부분이 있긴합니다.

날이 너무 가물어서 로터리 치는 동안 흙먼지가 장난아니게 날렸습니다.

요즘은 애타게 비소식을 기다립니다. ㅠㅠ

마늘과 양파가 타들어갑니다.

 

생강, 울금을 피복하기 위해 갈비를 했습니다. 

아직 심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특별히 바쁜 시기가 아니라서

틈틈이 해 놓을려는 것이지요. 

며칠 갈비를 긁어 모아서 포대에 담아 옮겨 놓은 것이 지금까지 총 60포 가까이 됩니다.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가끔 불쏘시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되겠네요.

고구마 두둑만들기를 끝내고, 

다음 두둑은 땅콩 두둑 만들 차례입니다. 

4월 말경 파종예정이라 조금씩 만들어 둘까 합니다. 

오늘은 미강과 거름을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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