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봄바람이 며칠째 계속 불고 있습니다.
밤낮 기온도 봄날씨 같지 않게 매섭기도 하구요.
코로나로 인해 집안 일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 요즘입니다만...
이상 기온을 보이는 요즘 자꾸 무기력해지고,
준비된 밭에 뭐든 할려고 해도 자꾸 몸이 움츠러듭니다.
소나무밭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이 참깨심을 두둑 만드는 것인데,
미강이랑 거름 내려하니
계속되는 바람에 미강과 거름이 다 날려버려 못하다가
어제 오늘 잠시 바람을 피해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두둑도 만들었네요.
냉해까지 입은 감자는 아직도 안 올라와 듬성듬성 빈 곳이 많이 보입니다.
벌써 4월 중순을 넘어 섰고, 심은지 한달이 넘었는데 말이죠.
애타는 마음이네요. ^^;;;
나무밭은 어떨까 간만에 둘러봅니다.
키가 작은 땅꼬마 밀입니다.
역시 찬 날씨와 고라니의 입질에 성장이 더뎌 보입니다.
그래도 때가 되면 이삭이 패고 탐스런 통밀을 안겨주리라 믿습니다.
마늘쫑이 어느새 여기저기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뿌리를 위해서라도 쫑을 팔아서 이 보리고개를 넘기 위해서라도
뽑아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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