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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420 씨고구마 가식

근 2개월정도 집안에서 키우던 씨밤, 씨꿀고구마를 

바깥 미니 하우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4월이라고 해도 쌀쌀한 날씨 탓에 바깥에 내어 놓기에는 

기온이 너무 낮아 차일피일 미룰 수 밖에 없었거든요.

매년 느끼지만

요즘 날씨가 제철에 맞는 날씨가 아니어서

농부는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난처하기만 합니다. 

 

씨고구마를 묻었던 아이스박스를 크고 깊은 것으로 했었더라면 

조금 더 집에 둘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까지 오래동안 

둬야할 거라 생각을 못했었기에 잎은 노랗게 변색되는 것도 많고

잘 자라지 못하는 듯 했었습니다. 

 

우선 순부터 가위로 잘라내어 가식하고, 

순을 잘라내고 남은 뿌리도 아이스박스에서 다 뽑아 냈습니다.

순 가식한 옆자리에 뿌리도 옮겨 심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집안 고구마순을 밖으로 보내고 나니 

집안은 깔끔해졌지만,

쌀쌀한 날씨에 순이 잘 이겨내줄지 걱정이 됩니다. 

어쨌든 요즘 날씨에 비닐 씌우지 않고 농사 짓는 민새네 방식으로는

날이 풀리길 바랄 수 밖에 없기에 정

식전까지 잘 자라주길 바랄 수 밖에 없고,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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