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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429_비내리기전 감자밭 풀매기

비 내린다는 말에 무슨 일을 할까 생각하다가 
비 오기전까지 감자밭 풀이나 매자고 맘 먹었네요.

감자는 소나무밭, 나무밭 두곳에 나눠심었는데요. 
요즘은 소나무밭에서 일을 많이 하다보니 
잘 살펴보고 있지만, 나무밭의 감자는 잘 살피지 못했습니다.
가끔 가서 보면서 풀들을 많이 올라왔네 하고 돌아서서 그만 지나쳐버렸는데요.
오늘은 조금이라도 매어보자 생각했습니다. 
풀을 매고 나니 참 보기 좋습니다. 
풀을 매면서 북주기를 하다보니 감자두둑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네요.
감자두둑이 너무 높다보니 북주기할때 흙을 많이 끌어 올려야하는 불편함과 
흙이 자꾸 쓸려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내년엔 좀 더 완만하고 넓게 두둑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감자밭 옆에 서 있는 녀석들은 뭘까요?

종자를 받아볼까하고 올해 첨 심어 본 녀석인데, 
몇주전까지만 해도 땅을 기던 녀석들인데...
이제 제법 키도 키우고, 달린 것도 재미있게 생겼네요. 


비가 그치면 참깨를 심어볼까하는데
적지 않은 비가 내려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오늘을 위해 어제 열심히 만들어 둔 참깨 두둑인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