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다는 밤고구마순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고구마순은 비가 올때 옮겨야 잘 살 수 있는데...
이번주 다음주까지 비소식이 없어서 어차피 비 소식도 없으니
물 주면서 심어보자고 5단을 사왔습니다.
먼 길 왔다고 순 키우시는 아지매가 한 단 더 주셔서
총 6단을 심었습니다.
두둑의 가운데를 갈라 물을 듬뿍주고,
고구마순을 옮깁니다.
지나가시던 오촌아지매 이 비에 고구마순을 옮기냐면서
걱정에 걱정을 하시면서 지나가십니다.
몇해전부터 비 없을때도 순을 옮겨 심어 왔었기에
저흰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매일 매일 물을 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합니다.
참깨싹이 이쁘게 올라왔지요.
이렇게 올라오니 참 보기 좋은데...ㅠㅠ
비어 있는 곳이 더 많습니다.
심어야 할 곳에 물을 뿌려 뒀다가 내일 아침에 파종할려고 합니다.
이번에 세번째 파종인데, 이번엔 꼭 잘 올라와 다오.
씨나락 넣은 지 5일째네요.
모판이 조금 볼록해 졌습니다.
마을 분들이 오래 뒀다가는 모가 상할 수 있다고 빨리 못자리에 가져다 넣으라고 말하십니다.
걱정이 되긴하지만, 늘 하던대로 좀 더 모를 키워서 시집보낼려고 합니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512_못자리하는 날 (0) | 2019.05.14 |
---|---|
0511_밭작물들 (1) | 2019.05.12 |
0510_땅콩싹_감자꽃_옥수수심기_못자리물빼기 (0) | 2019.05.12 |
0508_양파밭 풀매기 (0) | 2019.05.12 |
0507_못자리 준비_토종생강, 울금심기 (0) | 2019.05.12 |
0505_D데이 씨나락넣기 (0) | 2019.05.11 |
0504_드뎌 D-1. 씨나락 넣기 전날. (0) | 2019.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