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20일 일 맑음
봄이 되면 맑은 하늘 보기가 시골에서도
힘들어질때가 많다.
오늘은 모처럼 맑은 하늘이고, 황매산도 또렷이 보인다.
마음 먹고 덤비니 제법 풀들을 많이 맸다.
율무가 심어질 밭이다.
율무는 민새네 잡곡 중 하나인데,
요즘은 매년 율무를 심을지 고민이다.
농사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가뭄도 잘 타고,
수확해서 타작하고,
갈무리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올해도 작년 만큼 심어졌다.
민새네 미숫가루에 꼭 들어가는 잡곡이라
포기할 수는 없다.
직파한 땅콩은 이쁘게 잘 올라온 녀석들도 있지만,
아직 올라오지 않은 건지 군데군데 비어있다.
빈 곳엔 모종 내어 놓은 것으로 메울 예정이다.
땅콩밭도 풀을 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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