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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6.03 막바지 모내기 준비

2013년 06월 03일 월 맑음

 

주변 논들이 모들로 채워져간다.

동네 아재들도 모 언제 심을지를 계속 물으신다.

그것이 또 인사가 된다.

 

처음보다 모가 예쁘고

튼실하게 잘 자랐다.

주변의 논에 들어가는 모들을 보면

조금 야위어 보이는데

우리 모는 처음 부직포 벗겼을때

너무 부실해 보여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썼더니

튼실한 모가 되었다.

 

그 동안 못자리 부분은 모판때문에

로타리를 치지 못했는데,

이제 전체적으로 한번 로타리를 쳐야한다.

그래서 모판을 떼어내어 가장자리로

모판을 옮겨준다.

처음하는 일이라 또 주변 분의 도움을 받았다.

최대한 모판 자르는 칼을 눕혀서 밀어야

모판이 잘 잘린다.

 

 

논을 최대한 골라야 한다고 하여

늦은 시간까지 이리저리 경운기로 로타리를 치고

다니다보니 해가 저물고 어둑어둑해 졌다.

 

이제 3~4일 후에 모를 심어야 한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일까지는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논의 평탄화는 제대로 한 것인지 의문이다.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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