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매했던 톱밥으로 톱밥퇴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톱밥12포대 200킬로,
쌀겨 20킬로,
계분 40킬로,
굴껍질가루 2킬로,
깻묵 6킬로(물에 불려서 사용)
깻묵 물에 불린 것,
굴껍질가루,
지난 봄에 만들었던 미강과 계분, 부산물을 넣어 만든 퇴비더미입니다.
톱밥퇴비 만들 공간을 만들기 위해 조금 옆으로 퍼 옮겼는데,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톱밥을 붓고,
그 위에 깻묵 불린 것, 쌀겨, 계분, 굴껍질가루를 넣습니다.
위 재료들을 세번에 나눠서 섞어주는 것으로
1차 혼합 완료.
옛날에 농가에서는 기둥에 입춘대길이랑 소지황금출이라는 글귀를 붙어뒀다고 합니다.
입춘대길이야 아실것이고,
다른 글귀인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는
마당을 쓸고 농사에서 얻은 폐기물(부산물)을 잘 모아 질 좋은 퇴비를 만들어
농사를 지으면 소득(황금)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옛 농서에서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퇴비 만드는 일을 농사의 근본으로 생각하고
가장 힘썼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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