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07일 금 흐리고 눈
귀농 첫해가 눈이 많이 왔었다.
애들이랑 눈싸움도 하고,
첫해 맞는 겨울이였지만
눈도 보고 추웠지만 운치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유난히 새연이가
눈오는 겨울을 기다렸다.
며칠전 미숫가루 하는 날 방앗간
창밖으로 쏟아지는 비와 섞인 눈발에
즐거워 하던 새연이는
오늘 대박 났다.
눈이 많이 와서 일찍 마친 새연이는
집에 오자마자 눈 놀이하자고 난리였다.
내가 좀 더 있다하자고 미루니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ㅎㅎ
그렇게 좀 더 달래다
눈놀이를 했다.
눈 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어디서 봤는지 눈위에 드러누워 팔다리를
저어보기도 했다.
담주까지 한파가 계속된다는데,
김장걱정, 부산나들이길 걱정이 앞서지만
오늘 하루는 온통 하얀세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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