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12.07 세상이 꽁꽁

2013년 12월 07일 토 맑음

 

요즘은 아침마다 된서리를 본다.

오늘도 어김없이 밤새 된서리가 내렸다.

 

토요일이라 아이들도 학교에 가지 않아

모처럼 맘 먹고 밭을 둘러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동안 손과 귀와 얼굴이

꽁꽁 어는 듯 했다.

 

기온 파악도 못하고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으니

내 스스로가 한심할 따름이였다. ^^;;;

 

오랜만에 들러 본 나무밭엔

아침햇볕을 받아 그나마 조금 따스한 편이였지만,

땅은 꽁꽁 얼어 있었다.

 

그러나 고대하던 밀과 보리가 싹을 틔워 조금씩

파릇한 기운을 들어내고 있었다.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29 새 각오  (0) 2014.02.03
01.19 깔비덮기  (0) 2014.01.19
12.08 양파밭 깔비덮기  (0) 2013.12.09
11.25 귀한 수수  (0) 2013.12.02
11.23 무우뽑기  (0) 2013.11.30
11.16 막바지 가을걷이  (0) 2013.11.22
11.10 밀 심기  (0) 201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