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이 났습니다.
매년 기후 변화를 체감합니다.
지난주 합천군내 저희 가회면에만 88.5미리라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거침없이 내리던 비가 이제는 뚝 멈추고, 땡볕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밭은 작물들로 다 채워져 매일 해야 하는 일은 한 가지입니다.
장마기간 전후로 계속해 오던 풀매기입니다.
장마기간에도 틈틈이 비가 멈추면 풀을 매느라 밭을 기어 다녔습니다.
들깨밭 100평 정도의 풀을 매는데도 열흘 가까이 걸렸습니다.
들깨밭 풀을 매고 어제까지 콩밭 풀을 매었습니다.
장마 전에 풀을 한번 매었더니 장마기간이 지났지만 풀 잡는 일이 수월했습니다.
올해 논 풀제거 작업은 지난주로 마무리했습니다.
예쁜 꽃이지만 올해는 안 봤으면 했는데, 어김없이 물질경이 꽃이 폈습니다. ^^;;;
그래도 물관리와 논 고르기 작업의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완전히 풀을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작년대비 풀 매는 작업이 길지 않았습니다.
새로 발견한 풀 매는 도구도 한몫 톡톡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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