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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뿌리내리기

등기를 마치고,


2011년 5월 11일 하루종일 비

 

며칠동안 준비한 서류를 군청을 시작으로 등기소와 농협을 왔다갔다 하며

등기를 마쳤습니다.

 

귀농하면서 내땅에 내 방식대로 농사를 지어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작 귀농하면서 내 땅 하나 마련하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합천으로 왔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최대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려고 했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참으로 불안정한 삶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진솔한 삶에는 그 만큼의 보답은 있나 봅니다.

짧은 기간이였지만, 건강하게 성심껏 마을에서 뿌리내리려 하다보니

좋은 땅과의 인연이 연결되었나 봅니다.

마을이장님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문전옥답은 아니지만 논과 밭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땅값 흥정에서부터 등기까지 제 스스로 진행하여 오늘 등기소에서 서류를 제출하여

등기를 완료하였습니다.

 

서류 준비는 인터넷을 통해서 리스트를 뽑아 정리하였고, 궁금한 점은 법무법인에 다녔던

후배에게 물어서 준비했는데, 준비된 서류로 크게 문제 없이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매도인의 도장이 없어서 새로 도장을 파는 비용이 들었지만, 빠진 서류 없이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등기 절차에 대해서 정리해서 올려 볼까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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