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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막걸리 트랩

2021년 07월 03일 토 흐리고 비

일체의 농약과 비료 없이 농사짓다보니 

모든 농사가 쉽지는 않지만, 그 중에 특히나 어려운 것이 고추농사입니다. 

탄저병이 오기전까지 최대한 붉은 고추를 많이 달아주길 기원하는데요. 

어제 민새맘이 달리기 시작한 고추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하나 나왔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가슴이 덜컹 내려 앉습니다. 

벌써 충의 피해가 시작되다니...ㅠㅠ

그러다가 문득 들었던 것 같은 막걸리 트랩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침 눈을 뜨자 마자 검색해서 트랩 만드는 법을 찾아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제발!!!

초기 발아가 잘 안되어서 두번씩 씨를 넣었던 참깨가 이젠 보기좋게 자랐습니다. 

꽃이나 다 피고 나서 오면 좋을 건데

곧 장마가 온다는데 조금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쥐눈이콩밭 풀을 매어줍니다.

감자 심었던 밭의 풀이 며칠전보다 더 많이 올라왔습니다.

풀천지가 되어갑니다. 내일은 손을 대기로 했습니다. 

너무 파릇파릇해서 캐다가 만 홍감자를 마저캤습니다. 

2주전보다 알이 실해졌네요. ^^

홍감자는 늦게 캐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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