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골살이/농사이야기

0311_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모처럼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그것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오기전 논에 미강을 뿌려서 느긋하게 빗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도구도 파 놓았기에 논에 물이 많이 찰지 어떨지 궁금했었습니다. 

아침 새연이 학교 태워주고 오는 길에 논에 들러 논의 상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비가 많이 왔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도구 파 놓은 곳으로는 물들이 계속 흘러 나가고 있었지만, 

움푹 패였던 곳에는 물이 그대로 고여 있었습니다. 

작은 논엔 생각보다 물이 많이 고여있었네요.

도구로 물이 잘 빠지지 않았습니다. 

여긴 좀 더 손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린 뒤라 밭에서 풀을 매거나 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엔 민새맘은 빨래를 포함 이것저것 집안일을 하고,

저도 전기 콘센트 조정 하면서 그동안 눈에 거슬렸던 부분들을 정리했습니다.


오후엔 민새맘과 산책 겸해서 야산에 있는 머위를 캐다 

나무심었던 밭에다 옮겨 심었습니다.

올핸 풀관리를 잘 해서 잘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 볼려고 합니다.

비온 뒤라 부는 바람이 찬 하루 였었네요.

저녁무렵이 되니 다시 빗방울이 내리고 민새맘도 저도 자꾸 한기를 느꼈습니다.

그래도 촉촉히 대지가 적셔져 밭의 작물들은 맘껏 신나했을 것 같아 흐뭇했네요.

 


'시골살이 >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315_대파분구시키기  (0) 2019.03.18
0314_미강뿌리기  (0) 2019.03.18
0313_논에 미강 옮겨 놓기  (0) 2019.03.13
토종무 심기(3/9)  (0) 2019.03.10
0309_논에 미강 뿌리기  (0) 2019.03.10
0308_또 감자두둑  (0) 2019.03.09
0307_나무심고, 감자두둑 만들기  (0) 2019.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