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9월 06일 화 맑음
9월 접어드니 해가 많이 짧아짐을 느낀다.
근데 아이들은 어둑어둑해지면 꼭 밖에 나와서
어슬렁거린다.
오늘도 변함없이 마당에 나와서 신발멀리차기 놀이를 한다.
평소에는 맨날 티격태격하는 두 녀석들이
웬일로 사이가 좋다.
꽃밭으로 신발을 보내지 말라고 했지만
조정이 잘 안되는 모양이다.
새연이가 계속 꽃밭으로 신발을 보낸다.
아이쿠 이번에도...
한발뛰기로 돌길 위를 뛰다 다친다고 얘길해도
쇠귀에 경 읽기다.
이렇게 즐거운 놀이도 누나의 신발에 귀를 맞은 새연이의
울음으로 정리가 되었다.
시골에 살다보니,
붉은 노을도 보고, 마당에서 실컷 놀아도 본다는 것을
애들은 느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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