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9월 23일 금 맑음
어제 장모님의 연락을 받고
창녕 처가댁에 다녀왔었다.
우리 농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올해부터 우리가 마늘 주아를
심어 마늘 종자를 키워보겠다고 했더니,
동네에서 1년동안 키운 마늘주아를 구했으니
가지고 가라고 하셔서 다녀온 것이다.
사진 위에 뿌리가 달린 놈들이 1년생 주아이고,
아래쪽 작은 놈들은 올해 첨으로 뿌릴 마늘 주아다.
오늘은 1년생 마늘 주아 중 여러쪽이 생긴 것을 까주는 작업을 했다.
올해 이 놈들을 심어 내년에 수확하면
다음번엔 종자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제 마늘주아뿐아니라,
사위 좋아하는 막걸리도 사다 놓으시고,
간식거리로 송편도 만들어 놓으시고,
손주녀석들 먹으라고 고구마까지 한박스,
또 염치없이 두손 무겁게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