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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흐린 늦가을

2011년 11월 10일 목 흐림

 

며칠 계속 흐린 나날들 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씩 서늘함을 느낀다.

그리고 차분해 지는 것 같다.

 

오전엔 나무밭의 수수를 마저 베고서,

오후엔 산밭에 올랐다.

밭옆의 구산서당의 은행나무가 노란 잎들을 한껏 뿌려 놓았다.

미처 캐지 못한 토란도 캐어내고,

씨감자로 심었던 자주감자도 캤다.

 

밀도 파란싹을 틔웠고,

집앞 마을회관의 은행나무잎을 모아서 거름을 만들어볼려고 하니,

새연이가 먼저 갈쿠리를 들고 이리저리 쓸고 다닌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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