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 20일 금 맑음
매년 장모님 된장과 간장을 받아와서 먹다가
재작년부터 장모님께 메주를 부탁해서
직접 된장과 간장을 담아왔다.
그 양이 많지 않지만, 조금씩 우리 손으로 장을 담기 시작했다.
올 겨울에는 우리 손으로 메주를 만들었다.
구들방에서 한달 이상 건조 및 발효하는 과정을 거칠때
어릴적 메주 띄우는 냄새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제 건조를 마치고,
구들방 바닥에서 띄우기 시작한다.
망에 넣어 달아 두었던 메주를 꺼내고
구들방 바닥에 짚을 깔고,
그 위에 올려 놓는다.
흰곰팡이가 군데군데 자리를 잡았다.
눌렀을때 살짝 눌러보니 스폰지처럼 들어가는 느낌이
건조는 잘 된 것 같다.
이렇게 좀 더 띄워 설 세고 말날에 된장을 담아야 한다.
시골에 살면서 크든 작든 농기계를
다뤄야하는 일이 많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배워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교육이 있다.
매년 시기를 놓쳤었는데...
올해는 교육을 받아 볼까 한다.
용접 교육은 꼭 받아야 겠다.
마을에서 하는 요가수업.
올해도 내몸 지키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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