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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민새네 이야기

02.07 별을 노래하기

2015년 02월 06일 금 맑음

 

 

농촌을 그리워하는 친구가 보내준 파종달력이다.

시골출신인 친구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같은 시골출신인 친구의 아내는 독일식 교육이념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민새네의 열혈 소비자로 민새네의 시골살림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니어링 부부의 책들에 감동도 받으며,

언젠가 귀농 또는 귀촌도 꿈꾸고 있는 모양이다.

 

농부는 農夫 이다.

가락 曲(곡)과 별 辰(진)이 합쳐져 농사 農(농)이 된다.

이걸보면 예로부터 농부는 별을 노래하는 사람이라 해서

농부라 했는지 모르겠다.

 

별을 노래한다는 건 하늘의 뜻을 이해하고,

하늘의 기운을 땅에 내릴 수 있도록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의 역할을 말하는 것일게다.

 

몇 해전부터 이 파종달력을 들어보기 했지만

직접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도 별을 노래하는 농부의 첫 발걸음을 떼어볼 수 있게 되었다.

 

항상 멀리서 지켜봐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친구부부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해 본다.

 

고맙다 친구야~

잘 볼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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