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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농사이야기

0225_봄기운 물씬_갈비굴리기 ^^

봄봄 봄이 왔어요.

이런 노래가 절로 나오는 때인 것 같습니다.

겨울내내 땅속에서 움츠려 있던

마당의 여러작물들도 봄을 느껴 파릇파릇 새 싹을 틔우기 시작했네요.

쪽파처럼 키는 작지만, 겨울내내 보이지도 않던 대파,

어린 부추도,

방아 새싹도,

12월에 심었던 보리콩도 올망졸망 예쁘게 올라왔구요.

쪽파도 파릇파릇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말 봄기운 물씬입니다. ^^

 

오늘은 다리 건너 산에 올랐습니다.

갈비하려구요.

가져간 20포대를 가득 채우고도 긁어 모은 갈비가 몇 무더기 남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긁어 모았네요. ^^

갈비를 포대에 담았으니 이제 산 밑까지 내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한두포대면 끌고 내려가도 금방 내려가는데,

많다보니 던지고, 굴리기, 끌기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봅니다. 

간혹 이렇게 알아서 잘 굴러가는 녀석이 참 기특합니다. ㅋㅋ